📝 Total Market Cap 여러 암호화폐의 시가총액 (Market Cap)을 모두 합한 지표로, TOTAL 이라는 용어로 지표화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크립토 시장으로의 자본 수급 상황 (유입 & 유출)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시가 총액 : Market Cap이란?
특정 “A” 자산의 Market Capitalization은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Market Cap “A” = (Current Market Price of “A”) x (Circulating Supply of “A”)
즉, 시가 총액 (Market Capitalization)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두 가지, “시장가 : Market Price”와 “유통 공급량 : Circulating Supply” 뿐임을 알 수 있습니다.
① 시장가 : Market Price
시장가란 특정 자산 또는 서비스가 “현재” 거래될 수 있는 가격을 의미합니다. 해당 가격은 수요 (Demand)와 공급 (Supply)의 원칙에 의거하여 결정되므로, 해당 자산의 수요와 공급 물량 수준에 따라 가격은 변동하게 됩니다.
② 유통 공급량 : Circulating Supply
유통 공급량이란, 해당 암호 화폐의 총 공급량 (Total Supply) 중, 일반적인 투자자 간에 유통되는 (거래되는) 화폐량을 실제와 가장 가깝게 추산한 값입니다.
일반적인 주식 시장과 달리 암호 화폐는 POS (지분 증명), Master-node, 스마트 계약 으로 잠긴 (Locked) 경우 등과 같이, 공개된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화폐량이 상당수 존재합니다. 만약 해당 공급량을 제외하지 않은 채로 시가 총액을 계산한다면, 실제 거래되는 자산 규모가 왜곡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를 고려하여, 전체 공급량 중 Private Sale / 에어드랍 / Master-node / Staking / Escrow 등과 같이 화폐 유통에 관여하지 않는 공급량을 제외한 것이 유통 공급량 (Circulating Supply)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Total Market Cap의 종류
Total Market Cap은 그 구성에 따라 TOTAL / TOTAL 2 / TOTAL 3 / OTHERS 로 나뉘게 됩니다.
① TOTAL : Total Market Cap은 크립토 시장에 존재하는 암호 화폐 중, 상위 125위에 속하는 시가 총액을 지닌 암호 화폐들의 “시가 총액 전체 합” 을 의미합니다.
② TOTAL 2 : TOTAL에서 BTC Market Cap을 제외한 지표입니다. 마찬가지로, BTC를 제외한 상위 125개 시가 총액을 지닌 암호 화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③ TOTAL 3 : TOTAL에서 BTC & ETH를 제외한 지표입니다. TOTAL 2에서 ETH를 제외한 것과 동일합니다.
④ OTHERS : 시가총액 상위 10위 내에 해당하는 암호화폐를 제외한, 나머지 코인의 총 시가총액 합계입니다.
2. Market Cap 지표에 유통 공급량 (Circulating Supply)이 미치는 영향
📌 Check Point : 시가 총액이 큰 가상 자산의 경우 유통 공급량이 급변하지 않는 이상, 시가총액 (Market Cap)은 시장가(Market Price)를 따라 변화한다.
앞서 시가총액(Market Cap)은 Market Price 와 Circulating Supply, 두 변인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후에 서술할 Dominance는 이러한 Market Cap을 기반으로 계산되는 지표입니다.
<인터넷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BTC.D와 알트코인의 상관관계 표 - 출처가 불분명하다>
그런데 다수의 투자자가 참고하는 BTC 가격 및 Dominance와 알트코인 가격의 상관관계 (위 이미지) 자료의 경우,
Dominance ↔ Market Cap 간의 관계를 비교하는 것이 아닌, Dominance ↔ Price 간의 관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시가총액(Market Cap)의 변화를 가격(Price)의 변화로 간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해석의 오류는 없을까요? 해당 가상 자산의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유통 공급량이 크게 증가한다면 시가총액(Market Cap)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일텐데 말입니다.
관건은 가상 자산의 유통 공급량이 시가총액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것이 되겠군요.
⚠️ 만약 그 영향이 미미하다면, 시가총액(Market Cap) / 나아가 Dominance의 변화를 토대로 가상 자산의 가격 (Market Price)의 변화로 해석하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를 비트코인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BTC Circulating Supply의 변화
BTC의 Circulating Supply 그래프 입니다.
2023년 1월 현재 총 유통량은 약 1925만 개에 달합니다. 하지만 BTC 특유의 채굴 보상 반감기로, 시간을 거듭할 수록 유통량의 증가 폭이 점차 완만해짐을 알 수 있습니다.
BTC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2009년 부터 연 단위로 나누어 유통량의 변화 양상을 알아봅시다.
Source : Glassnode Studio - Circulating Supply [BTC] ** 2009 초기 시작 값은 0으로 가정 / 소숫점 아래 버림 / 매년 1.1 기준
지속되는 채굴로 유통량 규모는 계속 증가해왔으며, 전년 대비 증가 폭은 반감기에 맞춰 감소해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예로, 가장 최근 2022년 한 해의 유통량 증가 폭은 1.7%에 불과합니다.
위 통계를 보면 유통량의 연간 변화율이 작아 시가총액 (Market Cap)에 미치는 영향이 작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더욱이 2024년 경 반감기를 맞으며 유통량 증가 폭이 더욱 줄어들 것을 고려할 때, 이는 더 줄어들 것입니다.
다음은 동일 기간의 BTC 시장가 (Market Price) / 유통량 (Circulating Supply) / BTC Dominance (BTC.D) 의 변화율을 비교해보겠습니다.
2) BTC 시장가 / 유통량 변화가 Market Cap에 미치는 영향
최근 3개년 동안의 BTC 시장가 / 유통량 / 도미넌스 변화입니다.
● 2020년 🔴 가격 > Yealy High : $29,300/ Yearly Low : $3,782 → 연간 최대 변동율 -87.1% 🟠 유통량 > 18,135,812 → 18,585,887 / 전년 대비 450,075 증가 → 변동율 +2.5% 🔵 BTC.D > Yealy High : 72.05% / Yearly Low : 57.21% → 연간 최대 변동율 - 20.6%
● 2021년 🔴 가격 > Yealy High : $69,000 / Yearly Low : $28,130 → 연간 최대 변동율 -59.3% 🟠 유통량 > 18,585,887 → 18,917,318 / 전년 대비 331,431 증가 → 변동율 +1.7% 🔵 BTC.D > Yealy High : 73.63% / Yearly Low : 41.93% → 연간 최대 변동율 - 43.0%
● 2022년 🔴 가격 > Yealy High : $48,189 / Yearly Low : $15,476 → 연간 최대 변동 폭 -67.9% 🟠 유통량 > 18,917,318 → 19,249,637 / 전년 대비 332,319 증가 → 변동 폭 +1.7% 🔵 BTC.D > Yealy High : 48.45% / Yearly Low : 38.84% → 연간 최대 변동 폭 -19.3%
보시면, 시장가 (Market Price)의 연간 최대 변동율이 유통량 보다 훨씬 크게 나타납니다. 또한 Dominance 역시 20~40% 수준의 큰 폭으로 변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 (Market Cap)에 미치는 영향은 당연히 가격 (Market Price) > 유통량 (Circulating Supply)인 상황으로 보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Dominance의 변화율이 가격 변화율과 정확히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Dominance는 무엇이고, 어떤 변수가 작용하는 것일까요?
Dominance는 앞선 정의와 같이, 전체 시가 총액 중 해당 가상 자산이 지닌 시가 총액의 비율 만을 의미합니다.
물론, 해당 자산이 “유통량에 큰 변화 없이” “시장가가 상승”함과 동시에 Dominance가 상승하는 경우, 해당 자산으로의 자본 유입 및 수요 (관심)의 증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가상 자산 시장의 관심과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Dominance가 상승한다면 어떨까요? BTC의 가격 하락 폭이 타 암호 화폐의 하락 폭보다 작다면, BTC Dominance는 여전히 우세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BTC.D가 증가하였으니, BTC로의 자본 유입을 기대할 수 있으며 상승 여력이 발생하였다”고 해석하는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Dominance 지표 만을 두고 수요 및 자본의 변화 여부를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② Dominance는 해당 가상 자산의 시장 지배력을 의미한다?
Dominance가 높을 수록,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 총액의 비율이 높아지니 타 암호화폐에 대한 영향력이 높아질 것이라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Dominance 계산에 사용되는 Total Market Cap (TOTAL)의 경우, 시가 총액 3, 4, 7위 (각각 USDT, USDC, BUSD)가 스테이블 코인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유의하여야 합니다. - Chapter III.2 참조
스테이블 코인은 기축 통화 (USD)와 페이징 되어 거래소 및 DeFi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에서 거래를 진행하기 위한 용도로 주로 사용됩니다. USDT, USDC, BUSD 모두 USD를 기준으로 가격이 크게 벗어나지 않으므로 크립토 시장 상황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를 포함하여 계산되는 Dominance 지표 상, 해당 암호화폐가 가상 자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희석될 수 밖에 없습니다.
2. BTC.D / ETH.D / ALT & OTHERS.D
Dominance의 정의와 해석 상 유의할 점을 알았다면, 이제 크립토 시장의 양대 산맥인 BTC & ETH와 타 알트코인의 Dominance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BTC Dominance (BTC.D)
BTC.D : BTC Market Cap ÷ Total Market Cap (TOTAL)
① BTC Dominance란?
BTC Dominance는 모든 가상 자산의 시가총액 (Market Capitalization)을 합한 값 중 BTC의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BTC 시가 총액의 상대적 규모는, 크립토 시장 전체 (TOTAL)와 비교할 때 2010년대 초 중반 (약 99%)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이 사실이나, 여전히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거래량 및 시장의 관심을 받는 종목입니다.
② BTC Dominace 감소의 이유
📌 Check Point : BTC.D의 감소는 크립토 생태계의 확장이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하였으며, 아직 BTC의 주도권 상실을 논할 수 없다.
BTC는 2016년 중반까지 거의 100%에 달하는 Dominance를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이후 가상 자산 투자 열풍에 힘입은 ETH 및 다양한 알트코인의 등장으로 2016~2017년을 거쳐 Dominance의 급락🟠이 나타났습니다.
Dominance의 감소는 가격 하락으로 인한 시가총액 감소의 원인도 있으나, 근본적인 원인은 ETH 및 다양한 알트코인의 등장 : 생태계의 확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Source : Statista - 2013~2022.11 Number of Cryptocurrencies>
2016년 까지는 전체 가상자산의 종류가 1000건을 넘지 않았으나, 이후 다양한 암호화폐가 폭발적으로 등장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TH 및 ERC-20 토큰이 표준화되기 시작하면서 ICO (Initial Coin Offering)가 보다 널리 알려진 것이 큰 이유일 것입니다.
다양한 알트코인들의 등장으로, 크립토 전체 시가총액 (TOTAL)이 급증함에 따라 비트코인의 Dominance는 급격히 감소한 것 (붉은 영역 🟥)을 알 수 있습니다.
2017년, 2021년 모두 BTC가 상승장을 이루며 BTC 시가총액 (Market Cap) 역시 커졌음을 생각해보십시오. BTC Dominance의 감소는 가격 하락으로 인한 시가총액 감소가 원인이 아닌, 암호화폐 생태계의 확장에 의한 한 현상일 뿐입니다.
③ BTC Dominance, 주의점
주의할 점은, BTC Dominance는 시가 총액을 기반으로 한 비율 (Ratio) 지표일 뿐이므로 상승 / 하락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지표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만약 하락장에서 BTC의 가격이 하락하여도, 다른 알트 코인들의 하락 폭이 유사하다면 BTC Dominance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Premined / Forked coin에 의해 전체 시가 총액이 비정상적으로 변화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Total Market Cap을 바탕으로 한 BTC.D가 실질 가치 (Real Value)를 나타내지 않는다는 점 또한 유의하여야 합니다.
즉, 단순히 BTC 트레이딩을 위해 사용하는 지표가 아닌 크립토 자산 시장 전반의 변화 및 진화를 관찰하는 도구라는 점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2) ETH. D
Dominance 산출 방식은 모든 암호화폐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ETH.D : ETH Market Cap ÷ Total Market Cap (TOTAL)
2015년 ETH가 처음 세상에 나온 뒤, 2017~2018 1차 암호화폐 시장 붐(Boom)을 맞아 ETH.D가 약 20% 내외🟥를 차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기할 점은, 2018~2019 Cycle 에서는 ETH.D ↔ BTC.D 가 서로 반전된 양상🟧 (음의 상관관계)을 보였다는 점입니다. 이는 이전 도표에서 암호화폐 종류가 1,000~2,000개에 불과한 시기였으므로 BTC, ETH를 ,제외한 타 알트코인의 시가총액 (Market Cap)과 Dominance로의 영향력이 현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았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2020~2021 2차 암호화폐 붐 (Boom) 시기🟪에는 상관관계가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시기에 알트코인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약 10,000개)하였고, 시장 자본의 유입과 관심이 증가했던 시기임을 고려할 때 BTC, ETH 외의 알트코인들의 시가총액이 증가하며 알트코인들의 Dominance가 늘어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알트코인의 Dominance 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3) ALT. D & Others. D
ALT.D는 해당 명칭의 Dominance 지표가 있는 것이 아닌, XRP, SOL 등 본인이 알고자 하는 알트코인을 선택 시 Dominance를 자동으로 계산하여 나타냅니다.
ALT.D : 특정 ALT Market Cap ÷ Total Market Cap (TOTAL)
🔔 TradingView에서는 현재 100여 종에 달하는 암호화폐에 대한 Dominance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심볼” 탭에서 Dominance 또는 해당 알트코인 심볼 +.D 를 검색하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OTHERS.D : 시가총액 상위 10위 암호화폐를 제외한 알트코인 시가총액 총합 ÷ Total Market Cap (TOTAL)
OTHERS.D는 시가총액 상위 10위를 제외한, 타 알트코인의 전체 Dominance를 알려줍니다.
D ominance 지표의 경우, 알트코인 시장으로의 자본 상승 / 하락 압력을 판단할 때 주로 사용해왔습니다. 이는 “알트 시즌 : Alt Seasons” 현상에 의한 것으로, 알트코인의 시장 지분이 늘어나는 정도가 BTC에 비해 큰 경우, BTD Dominance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많은 투자자들은 “Alt Season” 현상을 알트코인 트레이딩에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이를 표로 간단히 정리한 자료가 인터넷 및 커뮤니티 상에 흔히 공유되고 있습니다.
<Google에서 찾을 수 있는 BTC Dominance와 알트코인 관계에 관한 자료 : 근거가 빈약하다>
하지만 트레이딩 경험이 많은 투자자께서는, 알트코인의 흐름이 해당 자료(표)의 내용과 상이하게 진행되는 경우를 다수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놀랍게도, 해당 자료에는 치명적인 함정이 숨어있었습니다.
⚠️ 바로, BTC Price와 Dominance만으로 알트코인의 가격 변화를 예측하려 시도한다는 점입니다.
같은 Dominance의 변화를 보이더라도, TOTAL의 변화 양상에 따라 그 해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TOTAL 지표의 확인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야 합니다.
2. TOTAL의 중요성
📌 Check Point : TOTAL과 Dominance는 반드시 동반 해석하여야 하며, TOTAL을 우선하여 살펴야 한다.
앞서 언급하였듯, 다수의 투자자들은 알트코인의 가격 방향성 예측을 위해 Dominance 지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BTC Dominance를 통해, 특정 가상자산으로의 자본 수급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전제가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TOTAL 지표를 고려하지 않은 Dominance 지표의 단독 사용 만으로 자본 수급을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자본 수급 상황을 판단하는 지표는 Dominance가 아닌 TOTAL이다.
TOTAL : Total Market Cap은 상위 125위 (시가총액 규모 기준)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한 것입니다. 따라서 유통량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 가상자산의 가격 (Market Price) 변화에 따라 Total Market Cap은 변화하게 됩니다.
특히, BTC는 여전히 시가총액 1위로 가상자산 계의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알트코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으므로 기관과 같은 큰 자본이 우선적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따라서 BTC를 포함하는 “TOTAL”지표는 아래와 같이 크립토 시장의 자본 수급 판단의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 TOTAL의 상승 = 크립토 자산의 가격 상승 = 자본의 유입 ☑️ TOTAL의 하락 = 크립토 자산의 가격 하락 = 자본의 유출
2) Dominance 지표는 TOTAL을 토대로 계산된다.
Dominance 계산 식에는 “TOTAL” 지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TOTAL 값이 변화한다면 Dominance 역시 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TOTAL의 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Dominance 지표는 해석이 왜곡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예를 들어, BTC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324B / TOTAL은 약 777.8B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경우, BTC.D는 324/777.8 = 41.66% 일 것입니다.
만약 다른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 없이, BTC 가격만이 하락하여 시가총액이 300B가 된다면 어떨까요?
그런데 동시에 ETH의 가격이 하락하며, ETH 시가총액이 33.7B만큼 줄었다고 가정해봅시다. TOTAL은 ETH 역시 포함하므로 753.8B → 720.1B가 되었습니다.
앗! BTC.D는 300/720.1 = 41.66%로 다시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이상한 일입니다. BTC 가격은 분명히 10% 가까이 하락했는데, BTC.D는 변한 것이 없습니다. 알트코인의 가격 변화도 없었습니다.
즉, 시가총액 규모가 큰 BTC, ETH가 변동하는 경우, ETH를 제외한 알트코인의 가격 변화가 없더라도 BTC Dominance가 유지될 수 있는 것입니다. --------------------------------------------------
물론, BTC 및 ETH의 가격이 변화하면 알트코인 가격 역시 변동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위 사례는 극단적인 가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Dominance의 해석에 TOTAL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잘못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올바른 지표의 활용 알고리즘 : TOTAL → Dominance
1) TOTAL & Dominance Algorithm
TOTAL & Dominance 지표는 다양한 가상자산의 가격 방향을 거시적으로 예측하기 위해 주로 사용됩니다. 이를 위한 TOTAL 및 Dominance의 해석 절차를 알고리즘화 하여 다음과 같이 표현하였습니다.
<TOTAL & Dominance : How To Use Algorithm>
🔔 크립토 시장의 자본 수급 상황과, BTC / ETH / ALT 간의 상대적 자본 집중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이 작은 알트코인 (Minor ALTs)의 경우, OTHERS 지표와 OTHERS.D 지표를 추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① TOTAL (TOTAL1, 2, 3)을 우선 확인합니다.
② 세 지표의 상승 또는 하락 방향이 모두 동일한지 평가합니다. → TOTAL의 방향이 동일하지 않거나, 횡보를 지표가 보이는 경우 Dominance를 참고합니다. → TOTAL의 증가 / 감소와 Dominance의 변화를 동시에 해석하여야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③ TOTAL 지표가 동일한 방향의 변화를 보일 경우, TOTAL 1, 2, 3 각각의 비율을 비교합니다. → BTC, ETH, ALTs 의 상승 / 하락율 비교를 통해 어느 자산군에 자본 유입 / 이탈이 집중되는 지 알 수 있습니다.
④ BTC Dominance를 확인합니다. → 전체 시가총액의 40% 가량을 차지하므로, 타 가상자산 보다 Dominance 변화의 영향이 클 것입니다.
⑤ ETH Dominance를 확인합니다. → 전체 시가총액의 20% 가량을 차지합니다. BTC.D & ETC.D 의 상황을 분석하여 이들을 제외한 ALTs로의 자본 집중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⑥ Stablecoin Dominance를 확인합니다. → 만약 USDT.D / USDC.D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의 Dominance가 감소한다면, 가상자산 구입을 위해 스테이블코인이 소모됨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 자본 수급 상황의 참고 근거가 됩니다.
----------------- 사례 분석을 통해 해당 과정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TOTAL & Dominance Algorithm : 사례분석
① TOTAL의 상승률이 2>1>3 인 경우
<2023.01.05 - TOTAL & Dominance by TradingView>
⑴ TOTAL 1, 2, 3 모두 상승 → 크립토 시장으로의 자본 유입 / 상방 압력 발생
⑵ TOTAL 2 (+2.30%)의 상승이 TOTAL 1 (+1.77%), 3 (+1.75%) 보다 두드러짐 → TOTAL 2는 ETH를 포함하므로, ETH으로 자본 유입이 집중된 것으로 추정
⑶ Dominance 확인 : BTC.D → 시장 전반의 자본 수급이 이루어졌음에도, BTC.D는 감소 (-0.72%) → BTC 이외의 다른 가상자산으로 수급이 집중된 것으로 추정
⑷ Dominance 확인 : ETH.D → ETH.D의 상승 (+1.59%)확인, ETH로 집중되었음을 알 수 있음
⑸ Stablecoin Dominance 확인 → 시가총액 3, 4위를 보이는 USDT.D & USDC.D의 감소 확인 → 스테이블코인이 소비 중임을 의미 : 시장 수요가 존재함을 뒷받침 함
☑️ 결론 크립토 시장 전반의 자본 수급 증가 → 가상자산의 매수 압력 (Buying Pressure) 증가 → 두드러진 상승은 ETH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음
✅ Further Study ⑹ OTHERS 지표 확인 → 시가총액 상위 10위 가상자산을 제외한 알트코인으로의 자본 유입 역시 큰 폭 (+3.11%)으로 증가
⑺ OTHERS Dominance (OTHERS.D) 확인 → Dominance 상승 (1.32%) 확인, Minor ALTs의 전반적 상승 기대
⑻ 개별 알트코인 Dominance 확인 → 찾고자 하는 알트코인의 개별 Dominance 확인 / 자본 유입 여부 점검
<2023.01.04 03:00 ~01.05 02:00 - Market Price by TradingView>
과연, TOTAL & Dominance로 바라본 큰 틀에서의 방향성이 맞았을 지 확인해보록 하겠습니다. 약 24시간 동안의 BTC / ETH / DOGE (시총 8위) / SUSHI (OTHERS) 의 시장가 (Market PRice) 흐름입니다.
TOTAL2 및 ETH.D가 우세했던 만큼, 가격 상승 폭 역시 ETH가 3.71%로 가장 높았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TOTAL 1, 2, 3 의 상승을 통한 자본 수급 증가는, 유사한 우상향 그래프 모양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OTHERS 지표에서 예상한 알트코인 (Minor ALTs)으로의 자본 유입을, SUSHI에서의 가격 상승에서 그 흔적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알트코인 트레이딩 시, TOTAL & Dominance 지표가 중요한 의의를 지님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② TOTAL의 상승률이 1< 2<3 인 경우
<2023.01.01 - TOTAL & Dominance by TradingView>
⑴ TOTAL 1, 2, 3 모두 상승 → 크립토 시장으로의 자본 유입 / 상승 압력 발생
⑵ TOTAL 3 (+0.67%)의 상승률이 TOTAL 1 (+0.37%), 3 (+0.54%) 보다 높음 → BTC, ETH를 제외한 알트코인에 자본 유입이 집중된 것으로 추정
⑶ Dominance 확인 : BTC.D → BTC.D는 감소 (-0.24%) → BTC 이외의 다른 가상자산으로 수급이 집중된 것으로 추정
⑷ Dominance 확인 : ETH.D → ETH.D 역시 감소 (-0.08%) 확인, ETH를 제외한 알트코인의 Dominance 상승 가능성 → 감소폭이 크지 않아 ETH의 약한 하락세 또는 횡보 추정
⑸ Stablecoin Dominance 확인 → 시가총액 3, 4위를 보이는 USDT.D & USDC.D의 감소 확인 → 스테이블코인이 소비 중임을 의미 : 시장 수요가 존재함을 뒷받침 함
☑️ 결론 크립토 시장 전반의 자본 수급 증가 → 가상자산의 매수 압력 (Buying Pressure) 증가 → 두드러진 상승은 ETH를 제외한 알트코인 (ALTs)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음
✅ Further Study OTHERS & OTHERS.D 지표와, 개별 Dominance 를 확인하고 상승 구조를 갖춘 알트코인을 매수하는 전략 가능
4. 한계점
1) TOTAL 지표 : 유통 공급량 (Circulating Supply)의 변화가 크지 않다는 가정
📌 Check Point : TOTAL & Dominance는 유통 공급량 (Circulating Supply)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시가총액 규모가 작은 알트코인 일수록 공급량 변화 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
앞선 모든 “시가총액(Market Cap)”의 많고 적음을 논한 것은, 유통량의 변화가 없거나 크지 않다는 사실을 가정할 때, 해석의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실제로, BTC의 경우 추가 발행량이 제한되면서 유통 공급량의 변화율은 점차 감소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만약, 급격한 물량 공급, 해킹 등으로 인한 Lost Coin 증가와 같이 유통량 자체에 큰 변화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발행 규모가 상당한 시가총액 상위권 암호화폐는 해당 가능성이 적을 것이지만, OTHERS와 같은 시가총액이 작은 알트코인에서는 시가총액 및 Dominance의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2) TOTAL 지표 내의 스테이블 코인 : Dominance 지표의 희석
📌 Check Point : TOTAL1,2,3 모두 Stable coin을 포함하며, 이는 전체의 약 16~17%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Dominance 지표의 변동이 희석되어 나타난다.
Dominance 지표의 가장 큰 맹점은 Total Market Cap의 TOTAL, TOTAL2, TOTAL3 이 상당한 규모의 시가총액을 지닌 “스테이블 코인”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Cryptocurrencies by Market Cap : Source - Coin Dance>
시가총액 3, 4, 7위를 보이고 있는 USDT, USDC, BUSD 의 경우, Total Market Cap 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USDT 8.64% / USDC 5.83% / BUSD 2.16% 로 (2023.01.02 기준) 도합 16.6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19.4% 가량의 Dominance를 보이는 ETH와 맞먹는 양입니다.
스테이블코인 가격이 기축통화와 큰 차이가 없음을 고려하면, 타 암호화폐의 시가총액 변동에 따른 Dominance 변화가 상대적으로 희석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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